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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서울교통공사 사장 "고인 큰 고통 너무 늦게 알아 통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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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TN 작성일22-09-23 00:00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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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통공사 소속 여성 역무원이 입사 동기인 31살 전주환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오늘 공식 사과를 합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열흘 만에야 하는 거라, '늑장 사과'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이는데요.

서울 신당역 분향소로 가보겠습니다.

[김상범 / 서울교통공사 사장]
고인께서는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자기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수행하셨습니다.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었던 훌륭한 직원이었습니다.

고인께서 오랜 기간 큰 고통 속에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 왔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돼 통한의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이후 어떤 사과를 드리고 어떤 좋은 대책을 만들어도 고인께서 다시 돌아올 수는 없지만 이 세상에 다시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공사 직원들은 시민의 일상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호소하는 불안감은 곧 현장의 안전 경고음이자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 있는 열쇠일 것입니다.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챙겨보겠습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습니다.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을 찾아내어 고쳐나가겠습니다.

조속히 대책을 만들어나아가겠습니다.

오늘 새벽 우리의 소중한 직원이자 동료였던 고인께서는 우리 곁을 떠나 영면에 들었습니다.

공사는 고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인의 남겨진 뜻을 이어받아 더 안전한 지하철,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 것을 다짐합니다.

고인을 명예직원으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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